일라이 릴리(Eli Lilly, LLY) - 사업구조와 노보·화이자(Metsera 인수) 전략까지 한눈에

요약: 3분기 실적, 사업구조, 경쟁사 비교(노보·화이자 Metsera 인수 반영), GLP‑1/GIP 작용원리 및 투자 시사점을 한 페이지로 정리했습니다.

◼ 핵심 요약 포인트

2025년 3분기 릴리 매출은 $17.6B (약 176억 달러, +54% YoY), 조정 EPS는 $7.02로 컨센서스를 상회했습니다.

이번 분기 성장의 핵심은 Mounjaro(당뇨)·Zepbound(비만) 등 인크레틴(GLP‑1/GIP) 계열입니다. 두 제품의 합산 분기 매출은 약 $10.0B 이상으로 전체의 절반을 넘습니다.

회사 측은 이를 바탕으로 연간 매출 가이던스 $63.0B–$63.5B와 EPS 가이던스를 상향하며 성장 지속 신호를 보냈습니다.

◼ 사업구조 — 릴리를 움직이는 네 축

  1. 인크레틴 플랫폼 (GLP‑1 / GLP‑1+GIP) — 현재 실적의 핵심 엔진. 듀얼/트리플 작용제 전략으로 기술적 차별화.
  2. 기존 처방 포트폴리오 — Verzenio(항암), Taltz(면역) 등 안정적 현금흐름 담당.
  3. R&D 파이프라인 — NASH, 알츠하이머 등 중장기 성장 동력(예: Retatrutide).
  4. 제조·공급망 — 수요 폭증에 대응한 대규모 증설이 실적 지속의 현실적 조건.

◼ 경쟁사 비교 — 릴리 vs 노보 vs 화이자

GLP‑1 시장은 노보 노디스크가 초기에 주도했으나, 최근 릴리의 듀얼·트리플 계열 약물이 강력한 임상·상용 성과를 보이며 판도가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.

미국 처방 점유율(IQVIA 기준): 릴리 약 58% / 노보 약 42% — 미국에서는 릴리가 우위를 점한 모습입니다.

화이자(Pfizer) — Metsera 인수로 재진입

화이자는 2025년 Metsera 인수를 통해 대사질환 파이프라인을 확보했고, 이를 바탕으로 GLP‑1 이후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재정비하고 있습니다. Metsera의 후보물질과 화이자의 상업화 역량이 결합되면 중장기적으로 영향력이 커질 수 있습니다.

제품별 매출 비교 (2025년 3분기)

회사제품명기간매출 / 지표
노보 노디스크Ozempic (GLP‑1 / 당뇨)2025년 3QDKK 30.74B (약 $4.7B), YoY +3%
노보 노디스크Wegovy (GLP‑1 / 비만)2025년 3QDKK 20.35B (약 $3.1B), YoY +18%
일라이 릴리Mounjaro + Zepbound2025년 3Q$10.0B+ (합산),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
화이자 (Pfizer)Metsera 기반 파이프라인상용 제품 없음 — Metsera 인수로 재진입 준비

◼ GLP‑1 / GIP — 핵심 작용원리

GLP‑1은 식후 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,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혈당을 안정시키고, 위 배출을 지연시켜 포만감을 길게 유지하며, 뇌의 식욕 신호를 억제합니다. 이 세 가지 효과가 결합돼 당뇨와 체중 관리를 동시에 돕습니다.

GIP는 식후 분비되는 또 다른 호르몬으로 인슐린 반응을 보조하고 지방대사(연소·저장)를 조절합니다. 단독으로의 식욕 억제력은 제한적이지만, GLP‑1과 함께 사용하면 시너지로 체중 감소 효과가 크게 증대됩니다.

결국 듀얼/트리플 작용제는 식욕·혈당·지방대사를 동시에 공략해 기존 단일 작용제보다 높은 효능을 보입니다.

◼ 투자·시장 관점의 시사점

단기(2025): 릴리는 가이던스 상향과 압도적 매출로 강한 모멘텀을 보입니다. 다만 공급망, 보험 적용 범위, 라벨 확장(추가 적응증 승인) 일정은 핵심 리스크입니다.

중장기: GLP‑1 계열이 NASH, 심혈관, 신장, 신경계 등으로 적응증이 확장되면 제약사 밸류에이션 구조 자체가 바뀔 수 있습니다. 화이자의 Metsera 인수는 이런 판도 변화를 가속화할 수 있는 이벤트입니다.

POV: 데이터 기반의 사실 요약 중심. 투자 판단은 반드시 추가 자료 확인(공시·IR)과 본인 판단이 필요합니다.

🔎 출처 (주요 자료)

- Eli Lilly 공식 IR & 2025 Q3 실적 발표

- Novo Nordisk Q3 2025 Earnings 자료

- Pfizer 공식 보도자료(2025년 Metsera 인수 관련)

- IQVIA 처방 통계 리포트

- 주요 언론 보도 및 기업 공시자료 종합

※본 글은 공시자료 및 기업 발표를 기반으로 작성된 분석 콘텐츠로, 특정 종목의 매수·매도 권유를 목적으로 하지 않습니다.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며, 향후 실제 결과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.